LG전자 (110,900원 ▲800 +0.73%)는 19일 전날보다 3.86% 오른 12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또 이달 초 9만9000원대에서 12만원대 초반으로 뛰어올랐다.
국민은행의 이날 시가총액은 16조9535억원으로 LG전자(17조5024억원)에 뒤진다. 국민은행도 이날 최근 하락세를 끊고 5일만에 하락했지만 지난 18일 7.3% 떨어진 것 등 최근 낙폭의 골이 너무 깊어 신한지주에 은행업종 수위를 내준데 이어 뒷걸음질을 계속했다.
국민은행 (0원 %)은 또다른 LG계열사 LG디스플레이(시가총액 16조2600억여원)에게도 턱밑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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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환율 변수로 인한 매출 개선 외에 휴대폰에서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소비 위축 등의 변수에도 대응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뷰티폰, 보이저 등 프리미엄급 휴대폰 출하 확대 외에 100달러 이하의 중저가 시장 진입에도 성공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문의 매출과 이익 증가가 전체 수익성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 등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것도 강점이다. 또 LG전자가 지분 37.9%를 갖고 있는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11,100원 ▼400 -3.48%))가 주가와 실적 호조세가 예상돼 지분법 평가익도 기대된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환율 개선으로 LG전자의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이 작년 4분기 대비 10% 증가한 11조53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환율의 순풍을 타고 순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LG전자의 영업이익은 710억원씩 개선된다"며 "현 수준의 환율이 지속된다면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