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은행 매각가 높일 듯"-FT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3.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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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외환은행 (0원 %)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HSBC와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FT는 매각협상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장부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매각가격을 당초 64억3000만달러 보다 높게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 (0원 %)과 하나은행은 오는 4월 30일 론스타와 HSBC의 계약 유효기간이 끝나면 외환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론스타 측은 HSBC와의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론스타는 매각완료 시한을 1~2 개월 연장해 주는 경우, 1개월마다 외환은행의 연간 순이익의 1/12 규모인 8300만 달러를 추가로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론스타에 정통한 관계자는 “계약 규모를 감안하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 계약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HSBC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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