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전일저축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저축은행은 자산 1조1400억원의 6개 지점을 가진 전북 최대 저축은행이다. KTB네트워크가 참여한 PEF가 10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최대주주가 된다.
KTB네트워크는 무한책임사원(GP)으로 35.2%를 출자해 경영권을 행사할 계획이고, 20% 미만의 출자를 한 부산, 부산2저축은행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인수가격은 7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아직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두 저축은행 중 한 곳의 인수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