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상승 구조적…물가 비상"-현대硏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3.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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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식량안보체제 확립이 시급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곡물가격 급등은 개발도상국 급성장,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곡물시장으로의 투기자금 유입, 자원 민족주의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곡물가격 급등은 수입물가 상승을 불러와 생산자 물가, 소비자 물가, 생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단기적인 대응책보다는 중장기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식량 안전보장에 대한 의식 전환, 식량자립도 확대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농산물 선물거래시장을 도입하는 등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변국의 미개발 영토에 대해 플랜테이션 협력강화를 통해 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북한과 농업분야에 있어 전략적 협력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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