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중...2% 가까이 급전직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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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에 비해 32.21 포인트 내린 1583.41을 기록중이다. 하락률은 -1.99%이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전날 4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1% 이상 추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994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00.10엔으로 100엔이 재차 위협받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중국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반등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 급상승이 일부 종목에만 수혜를 주고 전반적으로는 인플레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증시에 반영돼 투심이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금까지 186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운수창고업이 5.5% 하락률로 가장 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철강금속업도 4.4%대 하락세다.


조선업종도 현대중공업 (194,400원 ▼3,900 -1.97%)이 전날에 비해 8.3% 내려앉는 등 폭락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 4개를 포함해 173개로 나타나고 있다. 하락종목은 하한 1개 등 622개다. 보합은 4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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