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보복공천, 탈당·무소속출마 불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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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4선. 경기 이천.여주)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친박' 성향의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9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데 대해 "밀실공천이자, 보복공천으로 박 전 대표의 측근이란 이유만으로 표적공천을 자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한나라당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헌신해 왔다" "그저께 박 전 대표를 만났을 때 '당을 위해 보안법 폐지를 막고, 사학법 무효투쟁 등을 위해 온 몸을 희생했는데..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심위 결정에 대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며 밀실공천과 보복공천이 얼마나 부당한 결정인지 이천.여주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올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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