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난단 코카르 란벅시 홍보담당 이사는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처럼 강조하며 세계시장 석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 란벅시 연구개발(R&D) 센터.
판에 박혀 있던 기존의 틀을 깨는 전략으로 국제적 제약사로 거듭난 란벅시. 국내시장의 한계를 인식한 이 기업은 제2의 성장동력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서 찾고 있다.
그는 그러나 한국 제약사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유기적이거나 비유기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기회와 방법을 찾고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세계 11개국에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는 란벅시는 2012년까지 5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세계 5위권의 복제약 제약회사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브라질·러시아·남아공 등 신흥시장에서 복제약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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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이 시장 규모가 600억~700억 달러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인도 제약업체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란벅시는 미국에 최대생산 라인을 설치하는 등 이 기회를 이용할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까지 복제약 제약회사로 머무룰 수 없을 터. 란벅시는 신약개발 능력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신약개발연구소(Drug Discovery Research)를 분할할 계획을 갖고 있다.
라흐난단 이사는 "신약개발연구를 위한 독립적인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좀 더 유연하고 신속한 연구·개발이 이뤄져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