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억달러 투자 베트남 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3.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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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15만 개 생산규모..올 상반기 미 조지아주 공장 기공식도 예정

금호타이어 (4,410원 ▼70 -1.56%)가 베트남에 래디얼 타이어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준공했다.

금호타이어는 5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응웬 신 훙 수석 부수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2억달러 투자 베트남 공장 준공


총 2억 달러가 투자된 베트남 공장은 31만50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됐으며 연산 315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을 1300만 개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베트남은 물론 관세장벽이 없는 아세안 국가와 미주, 유럽 등지에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베트남 공장은 금호타이어의 네 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금호타이어는 현재 난징, 톈진, 창춘에 연산 2400만개 규모의 해외생산기지를 가동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함께 올해 중국 공장을 증설, 해외 생산량을 연산 3400만개로 늘려 국내 생산량(3100만개)을 넘어설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미국 조지아주 공장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의 명예를 걸고 전 베트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도록 힘쓰는 한편, 베트남이 자랑할 수 있는 세계 제일의 타이어 공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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