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일제급락 '美 커플링'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0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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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세의 영향으로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1.4% 떨어진 318.95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 하락한 5884.30, 프랑스 CAC40은 1.5% 밀린 4790.66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1.7% 물러난 6748.13을 기록, 유럽 주요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금융회사들이 추가 부실상각을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시를 억눌렀다. UBS가 이날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관련 손실이 6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바클레이즈, 알리안츠 등 금융관련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때맞춰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도 사상 최대 적자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세계 2위 PC제조업체 델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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