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자사주로 '어닝쇼크' 극복하나
머니투데이 김경미 기자
2008.02.29 17:43
100억 자사주 매입 결정
온미디어 (0원 %)가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감소로 주가가 하락하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안정을 시도하고 나섰다.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는 29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32만5580주(취득예정금액 약 100억원)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기존 케이블 미디어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보유채널들이 장르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해 4/4분기 순익이 감소한 것은 새로운 성장 동력들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미디어는 지난 27일 지난 4/4분기 매출액이 185억원(동기대비 -2.4%)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동기대비 -37.8%), 순이익은 45억원(동기대비 -44.6%)이다.
전문가들은 주력 자회사인 OCN의 제작원가가 늘어난 것이 온미디어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으로 온미디어는 전날과 이날 각각 5.49%, 3.1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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