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경기우려, 닛케이 0.75%↓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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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내수주도 일본 경기 둔화 우려로 내림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05.79엔(0.75%) 하락한 1만3925.51로, 토픽스지수는 11.42포인트(0.84%) 빠진 135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의 하향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시의적절한 방법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됨에 따라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7.96엔에서 105.96엔으로 떨어졌다.



이 여파로 토요타자동차 2.97% 급락했고 혼다자동차도 2.33% 밀렸다. 소니와 캐논도 1.88%, 1.6% 빠졌다.

신킨자산운용의 푸지와라 나오기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엔화마저 강세를 보이면 자동차업체들의 순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1월 산업생산은 내수주의 발목을 잡았다. 경제무역성에 따르면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 감소, 전문가 예상치 0.8% 감소를 웃돌았다.


미쓰이 물산이 1.04% 떨어졌고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은 1.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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