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밀, 11%나 폭락.."현기증 나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2.27 21:48
글자크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던 밀 가격이 기록적인 급락세를 보였다. 27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서 5월물 밀 가격은 부셸당(약 27Kg 정도) 135센트, 11.1% 하락한 10.79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2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밀은 지난 4일간 17.5% 올랐다.

런던 시간 11시46분 현재 밀 거래가는 10.90달러다.



농부들이 가격 급등에 따라 밀 경작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여름이 지나면 대량의 밀 공급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도 하락했다.

밀 선물 가격은 이날도 한때 6% 넘게 오르며 12.8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몰리며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