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투자는 상업목적에만"--BBC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2.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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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부펀드(SWF)의 투자를 상업적 목적에만 국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25일 밝혔다.

만델슨 집행위원은 이날 영국 BBC라디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루 지웨이 중국투자공사(CIC) 회장으로부터 직접 국부펀드의 투자 목적을 상업적 이유에 한정하겠다는 보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투자와 관련한 해묵은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에 (중국 국부펀드) 자금 집행 원칙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존하는 국부펀드는 약 40개로 추정되며 전체 자금 규모는 2조9000억달러에 이른다. 메릴린치 예상에 따르면 이 같은 국부펀드 자금 규모는 2011년 7조9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부펀드의 덩치가 커질수록 이들의 투자 행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EU는 곧 국부펀드들의 투자 활동을 자발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행동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국부펀드의 규모는 2000억달러로 이중 80억달러 이상이 지난해 블랙스톤과 모간스탠리 등 영미권 금융사 지분 인수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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