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승수 후보자 청문회 결과 '주목'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2.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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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은 '환영'...29일 정부조직법 발효 예상

국무총리실은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축소되는 조직에 대한 아쉬움도 전하는 분위기다. 특히 내일(26일) 오후로 예정된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에서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정상적으로 통과되면 오후5시나 6시 사이에 취임식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에 임명 동의안이 부결되면 새로운 총리를 다시 임명해 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상황이 꼬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모든 상황은 유동적"이라며 "국회 표결 결과에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통합민주당은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게 심각한 부적격 사유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권고적 반대 당론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 공포안을 오는 29일쯤 발효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조직개편과 관련된 부수법안이 조만간 국회를 통과하고, 각 부처의 직제개정안 등이 마련되는 대로 27일쯤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정부조직법은 29일쯤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도 "정부조직법이 정식으로 발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현 체제대로 업무로 보고 있다"며 "총리실로 파견나온 각 부처 소속 공무원들은 복귀하고 총리실 직원들도 인사 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부조직법 발효 시기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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