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살충제 고등어' 수입된적 없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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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중국산 고등어 안전점검 나서

일본에 수입된 중국산 냉동고등어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된 회사의 제품이 국내에는 수입된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최근 일본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중국 위해시우왕수산식품과 위해금림수산의 냉동고등어가 국내에 수입된 실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사누키시에 있는 고자이(香西)물산은 중국 공장에서 제조된 뒤 수입한 초밥용 냉동고등어에서 식품위생법 기준치를 넘는 유기인계 맹독성 살충제 성분인 ‘디크로보스(DDV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당 업체는 냉동고등어에 대한 수출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식약청은 중국산 고등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서갑종 식약청 수입식품팀장은 “수입 고등어제품을 수거해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수입단계에 있는 고등어 등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농약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팀장은 “현재 중국산 만두제품, 곡류, 채소류 가공식품에 대한 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초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만두제품(천양식품)외에 다른 제조회사 고기 만두제품(산동(山東)인목식품)에서 살충제 성분 ‘메타미도포스’ 검출됐다. 하지만, 국내에 수입된 산동인목식품의 만두 제품에서도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해 “산동인목식품의 만두제품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산동인목식품에서 국내에 수익된 만두제품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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