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C&C 상장으로 기업가치 증진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2.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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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유진투자증권은 19일 SK (207,000원 ▼12,000 -5.5%)에 대해 "모회사인 SKC&C 상장 추진은 기업가치 증진 및 순환 출자 해소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장이 미확정된 상태로, 기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 출자 해소 위해 전략적 파트너에게 지분 매각, 기관투자가들에게 블록 매각, 상장 추진 등 여러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SKC&C 상장 추진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SKC&C는 최태원 회장 44.5%, 최기원씨 10.5%, SK텔레콤 30%, SK네트웍스 1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SKC&C 상장이 SK와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장추진의 목적이 순환출자 고리 청산이라면 SK텔레콤 및 SK네트웍스 보유 지분에 대한 구주 매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투자자산의 현금화로 상장차익과 함께 현금흐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SKC&C의 주당가치를 9만1700원~12만6000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SK텔레콤은 5097억~7406억원, SK네트웍스는 985억~3475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게 된다.


SK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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