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 당선인을 3시간 남짓 동안 조사했다"며 "조사에는 특검보 3명과 수사관 1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장소는 당초 전해진 대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의 이 당선인 집무실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검찰 수사 발표 이후 제기된 의혹 사항과 특검 조사에서 나온 의혹을 위주로 조사했다"고 밝히고, "이 당선인도 엄정하게 수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조사 방법에 있어 서면 조사와 직접 조사를 놓고 고민해 왔으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방문 조사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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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조사에 앞서 이 당선인 측에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냈고, 이 당선인 측도 "떳떳함을 밝히겠다"며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에 대한 조사를 대략 마무리 됨에 따라 22일 수사 결과 발표를 목표로 18일부터 보고서 작성 등 수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