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해도 다시 보자. 자칫하면 귀한 자원을 버리느라 쓰레기종량제 봉투 값만 지불하게 된다.
환경컨설팅업체 네오에코즈의 김갑철 대표는 "2006년 서울산업대 등 3개 대학이 공동 실사한 결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안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류 중 재활용가능한 제품이 60%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플라스틱류는 재활용, 재가공이 쉬운 문명적 자원이기도 하다. 수거된 플라스틱들은 전기전자제품 포장재나 보도블럭, 정화조, 신발밑창, 장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선물로 들어온 농, 축산물 포장용 발포스티렌 상자와 PET, PVC 등 플라스틱 재질 용기는 부착상표를 제거한 후 안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내면 재활용될 수 있다.
TV 등 가전제품이나 이동전화 단말기 등 통신기기제품을 포장한 발포합성수지 완충재는 제품구입처로 반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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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소주병, 청량음료병은 소매점에 가져다주면 빈용기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그외 유리병도 분리수거하면 90%까지 재사용된다.
단, 유리병 뚜껑은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버리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 종이 중 코팅된 광고지와 포장지도 재활용품이 아니다.
재활용품을 내놓을 땐 미적 감각을 발휘해보자. PET용기는 가급적 압착해 부피를 줄이고 종이와 포장용재들은 끈으로 잘 묶어 내놓는 센스가 있다면 내 집앞 골목이 한결 깔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