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시장에서 업계 1, 3위사의 M&A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우려가 제기될 수도 있던 다날 (3,280원 0.00%)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다. 다날은 한때 가격제한폭인 5460원까지 상승했다. 인수합병(M&A)의 당사자인 사이버패스와 모빌리언스는 M&A 발표 직후 8%대까지 오름폭을 늘렸다.
비록 장 후반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이날 휴대폰 결제업체들의 상승은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여있는 업계의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 때문이다.
경쟁사들의 M&A로 더욱 강력해진 경쟁자를 상대하게 된 다날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김경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이 모빌 대 다날이라는 양강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불필요한 견제상태가 해소돼 두 업체 모두에게 호재"라며 "하지만 사이버패스가 이전에 전자결제서비스 업체 인포허브를 인수한 경력이 있는 만큼 지배구조를 어떻게 가져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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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빌리언스가 오프라인 강점이 있는 사이버패스와 함께 시장지배력을 넓혀갈 수 있따는 점에서는 모빌리언스에 호재"라며 "다날에게는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