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채권단 승소 의미는-대우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2.01 08:04
글자크기

우리銀 순익 가장 커.. 삼성 항소등 불확실성 남아

대우증권 (8,610원 ▼260 -2.93%)은 1일 삼성차 채권단의 승소로 채권단이 누릴수 있는 이익규모는 5800억원 규모로 우리은행의 수혜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채권단 삼성계열사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측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을 합의서 내용대로 처분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금을 채권단에 지급해야 하며 처분금액이 약속한 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나머지 부분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재판부는 삼성생명 주식의 미상장 책임이 삼성측에 두지 않아 6%의 이자율의 지연이자 지급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추산되는 지연이자는 6832억원으로 이는 채권단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우증권은 당초 채권은행이 요구한 지연 이자율 19%를 적용한다면 은행들이 누릴수 있는 이익은 1조원을 소폭 상회하지만 6%를 가정하면 580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주식 49만6000주를 보유, 지연이자 6%를 가정하면 3510억원, 19%를 가정하면 6671억원으로 은행중 이익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약정금 청구소송판결이 민사상 1심판결로 삼성측의 항소가 있을 경우 예상이익 실현시기와 금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고, 삼성생명 상장 여부 및 주가 수준에 따라 변화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