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페트병 재활용 의류용 원사 출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1.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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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이어 국내 최초 폴리에스터 재활용 원사 '리젠' 출시

효성이 국내 처음으로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사 등을 재활용한 의류용 원사를 개발했다.

효성 (52,200원 ▲1,200 +2.35%)은 31일 나일론에 이어 폴리에스터 재활용원사인 리젠(RegenTM)을 출시,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리젠은 국내 최초 폴리에스터 재활용사로 기존에 사용했던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단, 원사를 세척해 칩 형태로 만든 후 의류용으로 뽑아낸 원사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나일론 재활용 원사인 '마이판 리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폴리에스터 재활용사 개발에 성공, 친환경 섬유 부문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 폴리에스터 원단 및 원사,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석유화확 제품 소비량이 오는 2009년까지 연간 400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석유자원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리젠 개발은 섬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공정,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마인드 확대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씽크 그린(Think Green)' 캠페인의 일환이다.



조봉규 폴리에스터원사PU장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나이키, 파타고니아, GAP 등 유명 브랜드 의류업체와 리사이클 제품 원단개발을 추진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실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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