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공동으로 진출해 협업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베트남 IT 미니 클러스터’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kdb-대우조선해양 상생협력 지원펀드’에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모델 차원에서 도입됐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금융지원 서비스는 산은과 기관투자가가 공동으로 600억원 규모의 매칭 펀드를 구성해 조성한 우대자금이 제공되고, 산은캐피탈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한 리스금융도 활용된다.
이밖에 금융외 서비스로 산은과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클러스터 지원단’을 구성,현지법인의 자금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우증권을 활용해 현지법인의 베트남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현지 대학 및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산은은 이번 중소기업 클러스터 모델을 발전시켜 공공기관등과 공동으로 해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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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록 산은 총재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 기업환경 악화로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베트남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클러스터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의 IT기술 및 자본투자가 합쳐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