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강미나 연구원이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의사·능력을 바탕으로 연구·발표한 '국민임대주택 수요추정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국민임대주택이 89만5000~153만3000가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는 2012년까지 건설 예정인 물량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추가 공급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공급 가격을 낮춰 인근 시세의 60%로 할 경우에는 96만4000~165만1000가구, 인근시세의 50%로 할 경우에는 102만8000~175만7000가구로 각각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입주의사는 국토연구원이 지난 2004년 수행한 국민임대주택 의식조사 결과와 2006년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사 조사 결과를 활용했다.
수도권을 16개 생활권역별로 나눠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영등포.동작.구로.관악.금천.안양.광명.과천.군포.의왕권역이 7만5000~12만9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강동.송파.서초.강남.성남.하남권역이 6만9000~11만8000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대문.마포.은평.고양.파주권역도 4만6000~7만9000가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