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프로젝터시장 본격 공략.."외산 비켜라"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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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국내 시장, 日産이 장악..성능 좋은 신제품으로 뚫는다

LG전자가 해외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프로젝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LG전자 (111,100원 ▲1,000 +0.91%)는 23일 화질, 편리성, 부가기능을 강화한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DX540B)을 내놓고 기업체, 관공서, 학교 등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연평균 16% 정도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해외, 특히 일본 제품이 대부분 장악해 왔다. 올해 시장규모는 11만대, 2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가전업체들이 다른 분야에서는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프로젝터 시장만은 거의 해외 제품이 싹쓸이 해 왔다"며 "이번에 기존 외산 제품보다 성능이 좋은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신제품은 높은 밝기와 저소음, 외산제품 대비 약 1.5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최대 300인치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또 XGA(1024x768)급 해상도를 구현하며 최대 SXGA+(1400x1050)급 해상도의 입력이 가능해 고해상도 PC도 충분히 지원한다.

특히 DX540B가 새롭게 채용한 필립스 VIDI™ 기술은 프로젝터의 화질을 한층 개선해 밝기는 높이면서 램프수명은 그대로 유지했고 색번짐이나 영상의 뭉개짐이 없는 부드러운 화질을 구현했다. 또 컬러 명암비를 개선해 AV용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밝은 조명환경에서 회의자료나 영화를 보더라도 최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온오프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여 12초 만에 켜지고 5초 만에 꺼진다. 기존 외산제품은 온오프 시간이 1분 내외로 걸리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 시간만큼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와함께 DX540B는 색재현성을 높인 선명한 화질을 최대 300인치까지 보여주면서 마치 소극장을 집안으로 옮겨놓은 듯한 효과를 줘 홈시네마를 즐기는 홈시어터 마니아에게도 적합하다.

LG전자는 이밖에 일반적으로 프로젝터 사용시 가장 문제가 되는 AS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부품인 램프를 6개월 또는 600시간 무상 보증하며 전국 126개 서비스센터에서 당일 출장수리가 가능한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LG전자 DDM(Digital Display & Media) 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DX540B은 밝기, 기능면에서 학교, 기업체 회의실용으로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침체된 국산 프로젝터 시장에서 메이져 외산 제품보다도 뛰어난 스펙과 기능, AS 등으로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은 물론 홈시네마 시장까지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X540B의 출하가는 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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