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특검, 조만간 '특별수사관' 임명

장시복 기자 2008.0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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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동안 총25개 박스분량 압수..다음주 줄소환 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검이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 사건과 관련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데 이어 압수물 분석 작업을 위해 특별수사관을 임명할 계획이다.

김학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팀은 오늘 벌인 압수수색에서 나온 압수물이 도착하는대로 분석에 착수하는 한편 압수물 분석을 위해 특별수사관의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특검법에 따르면 정호영 특검은 최대 특별수사관 40명을 임명할 수 있지만 정 특검은 현재까지 특검수사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9시부터 오후4시경까지 부장검사 등 17명의 수사팀을 투입해 △서울시 상암동 한독빌딩 내 한독산학협동단지 사무실 △학교법인 진명정진학원 사무실 △한독 대표 윤모씨 등 관련자 3명의 자택 등 5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특검팀은 종이상자 총 25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다만 현재 디지털 분석요원 3명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파일 복사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특검팀은 덧붙였다.

한편 김 특검보는 "DMC사건을 수사중인 3팀은 압수물을 분석 중이기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소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BBK와 다스 사건을 수사 중인 1,2팀도 기록 분량이 방대해 기록검토 작업을 벌이느라 소환이 없을 듯 하다"고 말해 분석작업이 끝나는 다음주께부터 본격적인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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