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의혹은 이 당선인이 2002년 서울시장 재직 때 DMC 부지를 특정 업체에 특혜분양했다는 것으로 통합신당 측이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를 벌여왔으며 특검팀의 우선 수사대상으로 올라 있다.
특검팀은 기록검토를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여부 및 소환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 특검보는 "현재는 기록검토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소환 계획이나 압수수색, 계좌추적 영장 청구 등은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강배.이건행 특검보가 BBK 주가 조작과 관련한 횡령 및 의혹 사건을 맡는 1팀을, 이상인.김학근 특검보가 도곡동 땅 의혹 및 (주)다스의 지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2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3팀이 수사하는 삼암동 DMC 의혹은 최철.김학근 특검보가, 검찰의 김경준씨 회유 및 협박 의혹과 관련한 4팀 수사는 이건행.최철 특검보가 맡는 등 각 팀별로 2명의 특검보를 중복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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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특검보는 "수사 협력 차원에서 특검보를 중복 지정했다"며 "업무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서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팀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팀별로 배치된 파견검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특검팀은 검찰을 수사 대상으로하는 4팀에는 일단 파견 검사를 배치하지 않았다. 김 특검보는 "4팀 수사는 BBK 수사가 어느정도 이뤄져야 한다"며 "BBK 수사 상황에 따라 4팀에 파견검사를 배치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