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이어 면화도 대체 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달러 약세의 후광을 입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농산물의 급등에 따른 격차도 면화 가격을 오르는 주요 동인이다.
면화 선물 3월물 가격은 미국 ICE 선물 거래소에서 3센트(4%) 오른 파운드당 72.96센트를 기록, 지난 2004년 2월 이후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면화 가격은 지난 11일에도 거래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론 로슨 로직 어드바이저스 상품 거래 책임자는 "달러 약세가 면화 가격 급등세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원자재 매도를 원치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상품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받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