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 최고, 온스당 905.20달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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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됨에 따라 달러 약세를 피해 금 등 상품투자로 유동성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즉시 인도분 금값은 전일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903.0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0.8% 오른 온스당 905.20에 달했다.



이같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를 갈아 치우는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의 추가 약세가 불가피해 금과 은을 비롯한 상품투자로 유동성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HSBC 증권과 모간스탠리 등 금융권은 대부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달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계 투자은행 인베스텍 뱅크의 다렌 헤스코트 트레이딩 팀장은 "당분간 금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나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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