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즌 첫 우승 눈앞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1.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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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각)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진행 중인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뉴질랜드의 팀 월킨슨을 4타 차로 앞서게 됐다.

이날 먼저 필드에 오른 윌킨슨은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잡아내 8언더파 62타를 날리며 공동 1위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최경주는 1,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9, 14,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월킨슨은 멀찍이 따돌렸다. 다만 11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이번 대회 두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이날 최경주와 같은 조에 소속된 나상욱(24·코브라골프)도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미국의 스티브 마리노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나상욱은 초반 5,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지만 7, 8번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어 11번 홀 보기, 15번, 18번 홀 버디를 쳤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도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0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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