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4Q실적 예상상회 전망-하나대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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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0일 동아제약 (124,500원 ▼1,100 -0.88%)이 지난 4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현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4분기 높은 매출성장의 배경은 주력품목들의 시장확대 지속으로 처방의약품부문에서 20%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한 데 기인한다"며 "특히, 자체개발 신약 위염치료제 '스틸렌'은 의원급내 꾸준한 처방확대에 힘입어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83%나 증가한 230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제시한 동아제약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한 1658억원, 영업이익은 43.7% 증가한 207억원이다.

한편, 조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자체개발 제품 매출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증가추세였던 판매관련비용 지출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0.2%에서 1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제약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의 일부 사업부문 구조조정으로 2008년에는 300억원 규모의 매출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동사 2008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70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은 강력한 연구개발 기반을 통해 개발된 독자개발 제품들의 국내시장 지배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미국 임상3상) 및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미국 임상1상 진입) 등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장기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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