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고위험환자 RFID로 자동접수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1.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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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은 9일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하기 위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접수됨과 동시에 의료진에게 환자정보가 전달되는 전자태그(RFID)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자신의 병력을 말할 수 없거나 의식을 쉽게 잃을 수 있는 투석환자, 뇌졸중 및 당뇨환자, 심장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응급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에 전자태그 무선식별시스템을 설치, 지난 2일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태그를 발급받은 환자는 이후 병원을 찾을때 전자태그를 소지하고 있으면 응급의료센터 출입구에 비치된 단말기를 통해 자동으로 방문기록이 접수되고 의료정보도 의료진에 제공돼 효과적으로 진료와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자태그는 카드와 휴대전화 고리 등 두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울산대병원은 이 시스템을 기존의 EMR(전자 차트)시스템과 연계해 향후 응급환자 검사 및 이송, 의료진 진료 등에 활용하고 병원 전체 진료 시스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태그(RFID)란 초소형 IC(집적회로) 칩에 정보를 저장시킨 후 무선을 통해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기술이다. 출입통제시스템이나 전자요금지불시스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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