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학생지원 위해 기부금 지출 확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1.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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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도 미국 명문 사학들의 재학생 지원 확대 행렬에 동참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예일대는 이번 학기부터 학교측에 적립돼 있는 기부금 지출 규모는 37%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예일대의 연간 기부금 지출 규모는 11억5000만달러(약 1조800억원)로 확대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늘어난 기부금 지출은 학자금 지원과 학생 재취업, 과학 연구 확대에 사용될 전망이다.

예일대는 이달 말 세부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회를 비롯, 사회 각계에서 학비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들은 잇달아 학생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하버드대는 연 소득 12만~18만달러 가정 출신 재학생의 학비 부담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는 수업료 감면계획을 내놓았다.

캘리포니아공대도 연 소득 6만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정 재학생의 학비 대출을 탕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기부금 적립 규모는 각각 350억달러와 225억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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