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그룹 주가 10만원대를 만들자"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1.02 10:50
글자크기

[신년사]금호아시아나그룹

"그룹 주가 10만원대를 만들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1등 기업가치 만들기를 선언했다. 기업가치의 표시인 주가도 두배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회장은 "올해 '500년 영속 기반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안정과 내실 속에 흔들림 없는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500년 영속 기업'이란 화두를 달성하기 위해 세가지 경영 목표를 정했다. △업계 최고 1등 기업 가치 △아름다운 기업의 실천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이다.

1등 기업 가치달성은 주가로 말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기업 가치는 주가로 반영된다"며 "기필고 업계 최고 1등 가치를 창출해 그룹 주가 10만원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3,210원 0.00%)의 현재 주가는 5만6000원대. 이를 두배 가량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외에 금호석유 (134,600원 ▲1,200 +0.90%), 아시아나항공 (9,540원 ▼230 -2.35%), 대우건설 (3,885원 ▼75 -1.89%)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도 두배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으로 정했다. 그룹 신규 투자를 2조9200억원, 신규 채용 인원은 26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