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난화로 인한 손실 750억달러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7.12.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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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75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독일 재보험사인 뮌헨 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지난해 50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늘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뮌헨 리는 "2004년 2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와 같은 대참사가 없었음에도 기후 변화로 올해 크고 작은 재해가 줄을 이었다"며 "보험업계의 손실은 300억달러로 전년의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사망자가 10명이 넘고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낸 경우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으며 전력 공급 차질이나 교통 장애에 따른 보험은 포함하지 않았다.

올해 최대 규모의 재해는 지난 1월 중순 유럽을 강타한 태풍 '키릴'로, 100억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보험업계는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전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으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앞으로 관련 손실 규모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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