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467조8709억원으로 월중 5조640억원이 증가하면서 9월(1조8774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같은 증가는 올들어 최고치로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중 4조9580억원이 증가한 이후 9월 1조8774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주춤한 뒤 10월들어 다시 증가폭이 커졌다.
이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월중 3조8602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주택관련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9850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256조1604억원으로 월중 2조5991억원이 늘어 전달의 9248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관련 대출 증가폭도 6060억원으로 9월(3310억원)보다 증가폭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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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경기지역의 주택관련 대출이 아파트 입주에 따른 잔금대출 취급 등으로 인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조5399억원으로 월중 1조2611억원이 증가해 역시 9월(118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