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보합, 환율따라 오르락 내리락

더벨 황은재 기자 2007.1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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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채권시장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통화스왑(CRS) 금리 하락으로 국채선물과 채권 가격이 소폭 하락(금리 상승)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CRS 시장의 리시브(원화 고정 수취, 달러변동금리 지급) 거래가 줄면서 채권시장도 약세폭을 만회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15틱까지 하락했지만 107.40 지지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장 후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자료, 증권업협회, the bell↑자료, 증권업협회, the bell


20일 증권업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 내린 을 기록했다.



-지준일 관계로 CD금리가 5.78%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5.8%대까지는 저항없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 CD금리와 국고채 금리차도 전날 3bp까지 축소돼 추가 금리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 인식에 장초반 채권 매도세 유입.

-오전중 CRS 1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12bp이상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통화스왑에서 시작한 채권시장 패닉 재연에 대한 불안감 지속.



-이날 스왑베이시스는 장중 -280bp대(1년물 기준)로 확대돼 지난 6거래일간 90bp나 벌어짐..CRS, 이자율스왑(IRS), 채권시장과 연계된 포지션에서 채권 매도 가능성에 대비하는 양상.

-그러나 국채선물 107.42까지 하락한 뒤 107.40에서 저항을 받자 매수세 재유입, 또 CRS금리 하락에 따른 선물환매도 처리 과정에서 유입될 CRS리시브 거래가 국채선물 매수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제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 반전. 원/달러 환율은 947.50원까지 상승했지만 업체 네고 유입되면서 12시 이후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3원 내린 940.70원으로 거래를 마침..채권시장은 환율 하락 이후 매수세 유입되는 양상.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3.95포인트 오르며 1878.32까지 상승했지만 외환시장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음.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 "환율 하락후 CRS 금리가 오르자 국채선물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박스권 트레이딩을 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큰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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