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꼼짝마!'...내년부터 스팸트랩 가동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7.1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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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 공개된 가상계정,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수집된 스팸메일의 호스트, IP 등을 분석해 블랙IPㆍ스팸현황ㆍ발송 IP위치 등을 검출, 스팸메일을 사전에 차단하는 스팸트랩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이메일 스팸트랩' 개발을 완료, 올해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차원에 스팸방지 대책으로 국내 이메일 스팸수신량은 2006년 상반기 1일 5.4통, 2006년 하반기 5.3통, 2007년 상반기 5통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스팸메일의 감소세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그동안 민원인 신고 위주의 사후적인 대응만으로는 스팸메일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가 어렵다고 판단, 이메일 스팸트랩 개발을 추진해왔다.



스팸트랙은 이메일스팸을 수집하는 수집시스템, 수집된 이메일스팸을 분석하는 분석시스템, 이메일스팸 증거자료 보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정통부는 이메일 스팸트랩의 개발완료로 불법스팸 전송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위한 증거자료 보존이 쉬워지고, 스팸에 이용된 IP 등에 대해 신속한 차단 조치가 가능해져 향후 스팸메일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통부는 내년 이메일트랩 기능을 개선, 아시아태평양지역 양해각서(MOU) 체결국간 스팸 정보공유를 통한 국가간 스팸 공조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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