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1일(14:2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2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몇 년동안의 원화 절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심리가 바뀌고 있다"며 "이제는 환율 방향에 대한 기대 심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수출업체들 뿐 아니라 정유사를 비롯한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도 상당량 유입되고 있어 국내 수급구도는 어느정도 맞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 국내 수급 구도를 바꾸고 있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그는 "외국인들이 다른 신흥 시장에 비해 국내 주식 보유분이 많은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분을 보전하기 위해 국내 주식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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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글로벌 달러 가치의 반등. 경기 침체에 대한 기대는 상당부분 반영이 됐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달러 가치가 반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국장은 "올해 달러화 가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부담이 강화되면서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도하게 떨어진 달러화 가치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향후 달러화 가치의 지속적인 강세에 대해서는 신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