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방사선암치료기 토모테라피 가동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7.1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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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은 20일 방사선 치료장비인 토모테라피를 도입, 새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토모테라피는 치료기 안에 CT가 내장되어 있어 매일 암의 크기를 체크하며, 종양의 크기와 모양, 숫자에 관계없이 여러군데 흩어져있는 암덩어리를 한번에 치료할 수 있다.

모든 방향에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한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세기 조절이 가능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을 보며 치료할 수 있는 영상유도장치기능 등도 집약돼 있다.



홍성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특히 뇌종양, 두경부종양, 척추종양, 전립선암, 폐암, 간암, 혈액종양, 뇌혈관질환 등에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며 "암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거나 넓게 자리 잡은 경우에도 한번에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모테라피는 경희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새해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국립암센터, 성모자애병원, 성빈센트병원, 연세의료원이 현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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