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측은 18일 박 회장의 브라질 체류에 대해 "최근 출시한 브릭스 펀드와 중남미 펀드의 핵심 투자대상이 브라질이기 때문에 브라질증시와 투자기업 연구를 위해 현지 체류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측은 또한 "박 회장은 가급적 정치권과 거리를 둔다는 소신에 따라 국내 정치일정이 마무리되는 2008년 2월말까지는 해외에서 체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시로 해외 출장을 다니고 있어 이번 출장이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다만 대선때에도 박 회장이 해외에서 머무른 것은 호남출신이라는 점과 미래에셋 성장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