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수 WM(Wealth Management) 본부장(사진)은 "원금손실이 가능한 금융상품 판매시 직원들이 항상 명심해야 할 핵심원칙을 정리했다"며 "이 원칙을 통해
'묻지마 투자'나 '펀드 갈아타기' 등의 불완전 판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후 서비스'에서도 씨티은행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전 본부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원금손실 우려와 향후 수익률 전망을 어둡게 보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때 일수록 고객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판매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전희수 본부장
전 본부장은 "동일한 재무서비스 이지만 상담방식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펀드고객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준다는 취지는 동일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같은 상승장에서도 투자손실을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펀드판매 베테랑 직원이 손실고객을 관리하는 영업점직원을 면담, 추천 포트폴리오의 내역 등을 재검토한다. 필요하면 고객들도 직접 만나 포트폴리오 수정 등을 권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같은 서비스 덕분에 씨티은행의 영업점당 판매잔액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0월말 기준으로 점포당 판매잔액은 307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1년간(2006년11월초~2007년10월말) 판매잔액은 4조1150억원에서 6조7697억원으로 2조6547억원 증가했다. 1년전에 비해 64.5%증가했다.
전 본부장은 "2008년은 올해보다 증시변동성이 좀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게 씨티은행의 공식견해"라며 "이같은 판단에 따라 주식비중을 올해보다 소폭 축소하고 채권비중을 다소 늘리는 방향으로 자산배분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더 좋게 보고 있다며 오히려 주식비중을 소폭 늘리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