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뽑은 올해의 CEO는? '박현주 회장'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12.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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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강덕수, 3위 이구택 회장... 올해의 오너 경영인은 이건희 삼성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CEO가 뽑은 '올해 CEO'로 뽑혔다.

지난달 24~29일 CEO 200명을 대상으로 중앙일보 계열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지가 실시한 ‘CEO가 뽑은 올해의 CEO’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회장은 가장 많은 52.0%의 지지를 받았다.

박현주 회장이 최고의 CEO로 뽑힌 이유는 CEO로서의 추진력과 미래에셋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이한 점은 박현주 회장을 올해 최고의 CEO로 지목한 응답자가 금융 기업(33.3%)보다 벤처(56.9%)와 제조업체(52.5%) CEO가 많다는 점. 금융회사 CEO들은 박 회장보다 강덕수 회장(40.0%)과 이구택 회장(40.0%)을 올해의 CEO로 더 많이 지목했다.

강덕수 STX 회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강 회장은 벤처 CEO(49.0%, 제조업체 35.4%, 금융기업 40.0%)와 오너 경영인들(42.9%, 전문 경영인 36.3%)이 올해의 CEO로 많이 지목했다.



4위와 5위는 남용 LG전자 부회장(22.0%)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21.0%) 이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의 금융업종 최고의 CEO에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단연 으뜸(70%)이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41.5%)은 2위에, 강정원 국민은행장(40%)은 3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올해의 오너 경영인으로는 이건희 삼성 회장(25.0%)이 1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20.5%)이 뒤를 이었으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18.5%), 현정은 현대 회장(17.5%), 구본무 LG 회장(15.5%) 등이 순위에 올랐다.


올해 벤처업계 최고의 CEO 자리엔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45%))이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간발의 차로(44.5%)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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