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114,800원 ▲3,800 +3.42%),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의 직원들이 태안 현지에서 기름 제거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해당 유조선을 통한 원유 수입사인 현대오일뱅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일 사고 직후, 대산공장 직원 100여명을 현지에 급파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현재 자사의 피해보다는 기름 제거 등 피해 복구 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제 활동에 추가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미 기름을 빨아들이기 위한 고압진공차를 현장에 두 대 지원했으며, 피해지역에 대한 의료품과 인적·금전적 지원도 검토 중이다.
GS칼텍스도 아직 구체적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적 지원과 흡착포 등 물적 지원에 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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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10일부터 복구지원에 대한 협의를 시급히 진행 중”이라며 “같은 업계를 지원하는 상생 경영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32,650원 ▼100 -0.31%) 직원 500여 명이 오는 15일 하루 동안 현지에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