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에 대한 국민인식 예비조사(신뢰구간 95%, 최대허용 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수입을 우선순위로 지목한 응답자들은 20대(34.7%), 저학력자(중졸 이하 30.2%, 대학원 재학 이상 16.5%), 생산·기능직(41.7%) 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월 3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남자(40.9%) △30대(43.4%) △인천 및 경기 거주자(42.0%) △고학력자(대학원 이상 53.8%) △월 가구소득 300만원 이상 계층(42.2%) △현재 취업자(38.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월 100만원 이상을 좋은 일자리 조건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월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계층(31.7%), 중졸이하 저학력층(43.5%), 현재 실업자(34.8%) 등에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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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는 △일 경험(40.5%) △인간관계(21.4%) △자격증(12.9%) △출신대학(9.0%) △어학실력(6.4%)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이를 두고 노동부는 "경력사원 채용 증가와 인턴경험 중시 등 취업 및 이직시 관련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경향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46.1%가 자신이 좋은 일자리를 갖고 있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19.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보통'이라는 응답도 34%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