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RBS 신용경색으로 30억달러 상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2.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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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은 전문가 예상치 상회"

영국 2위 은행인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가 신용경색으로 15억파운드(3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상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RBS는 그러나 올해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혀 상각에 따른 불안감을 잠재웠다.



RBS의 상각 규모는 블룸버그가 5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서베이 한 결과인 15억파운드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R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업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앞서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RBS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5% 증가한 98억파운드로 내다봤다.



MF글로벌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모한은 "RBS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다는 소식은 당연한 호재"라고 밝혔다.

RBS의 상각 발표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상각 규모는 7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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