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돈株 급등..효성ITX 3일째 '上'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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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서는 이명박 후보 사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사건' 관련 의혹이 모두 무혐의 또는 불기소 처분됐다는 소식에 이 후보와 사돈관계에 있는 효성ITX, 효성, 한국타이어, LG그룹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5일 효성ITX (12,950원 ▲40 +0.31%)는 이날로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1350원을 기록했다.
효성ITX는 효성그룹계열의 컨택센터 서비스 전문업체로 최대주주인 조현준씨가 이명박 후보의 막내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사촌간이다.



조현범 씨의 아버지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며, 조현준씨는 조양래 회장의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효성 (52,200원 ▲1,200 +2.35%)은 전일대비 2.94% 올라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일째 상승세로 5거래일동안 14% 올랐다.



한국타이어 (17,260원 ▼690 -3.84%)는 3일 8.28%, 4일 5.95%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1.34% 오르는데 그쳤다. 근로자 집단 사망사건 관련 조사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세로 돌아선 것. 하지만 상승세로 마감해 3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월 LG그룹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LG그룹은 이후보의 손윗 형인 이상득 의원과 사돈관계에 있다. 이상득 의원의 큰 사위가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으로 구자두 LG벤처투자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서울증권 (4,820원 ▲35 +0.73%)도 이명박 후보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전날 대비 4.1% 급등했다. 이 후보의 막내딸 수연씨가 서울증권 컨플라이언스팀에 입사했다는 루머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울증권은 이와 관련 "인사팀에 확인해 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명박 후보는 슬하에 장녀 주연, 차녀 승연, 3녀 수연과 막내 아들 시형 등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세 딸은 모두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 큰 사위는 검사 출신으로 삼성화재에 근무 중이고, 둘째 사위는 서울대병원 내과 의사다. 막내 사위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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