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BBK 사건' 관련 의혹이 모두 무혐의 또는 불기소 처분됐다는 소식에 이 후보와 사돈관계에 있는 효성ITX, 효성, 한국타이어, LG그룹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5일 효성ITX (12,950원 ▲40 +0.31%)는 이날로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1350원을 기록했다.
효성ITX는 효성그룹계열의 컨택센터 서비스 전문업체로 최대주주인 조현준씨가 이명박 후보의 막내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사촌간이다.
효성 (52,200원 ▲1,200 +2.35%)은 전일대비 2.94% 올라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일째 상승세로 5거래일동안 14% 올랐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월 LG그룹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LG그룹은 이후보의 손윗 형인 이상득 의원과 사돈관계에 있다. 이상득 의원의 큰 사위가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으로 구자두 LG벤처투자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서울증권 (4,820원 ▲35 +0.73%)도 이명박 후보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전날 대비 4.1% 급등했다. 이 후보의 막내딸 수연씨가 서울증권 컨플라이언스팀에 입사했다는 루머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울증권은 이와 관련 "인사팀에 확인해 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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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는 슬하에 장녀 주연, 차녀 승연, 3녀 수연과 막내 아들 시형 등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세 딸은 모두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 큰 사위는 검사 출신으로 삼성화재에 근무 중이고, 둘째 사위는 서울대병원 내과 의사다. 막내 사위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