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거노인 가구에 설치된 '최첨단 센서'
서울 서초구는 독거노인의 건강이나 위급상황 등을 실시간(24시간)으로 파악해 대처할 수 있는 독거노인 안전체크 원격보호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독거노인 거소의 여러 동선에 설치된 첨단 센서들이 노인의 움직임과 온도·습도·유독가스·화재 등을 감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구청 CCTV 종합상황센터에 통보한다.
구는 관내 독거노인 5384가구 가운데 먼저 기초생활수급자 10여가구에 대해 이미 관련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구는 또 영세 독거노인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설비 금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종합상황센터와 서비스 연계를 희망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부터 CCTV 종합상황센터의 서버 용량을 확장해 노인들의 혈압과 혈당체크 등 헬스케어용 센서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독거노인 가구의 생명안전 장치 뿐 아니라 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