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불확실성 미해소·관망 필요"

머니위크 2007.12.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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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진검승부 '웹젠'

웹젠 "불확실성 미해소·관망 필요"


◆ 선우선생(남상용)/ 새빛증권아카데미 원장

기본적인 수익창출에 큰 문제 노출. 기업의 본질은 이익창출이다. 수익창출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기업의 가치는 계속 하락한다. 웹젠은 향후 전망이나 기대감에 앞서서 가장 기본적인 수익창출에 문제가 있다.
 
게임업종은 신규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웹젠 역시 신규 게임의 개발 능력과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이다. 그러나 수년간 적자가 이어지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웹젠에 대한 투자 판단은 새로운 성장엔진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진행해도 늦지 않다. 남보다 먼저, 가장 빠르게 투자하려고 하기보다는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웹젠의 턴어라운드를 확인하고 투자하면 바닥이 아니라 주가는 무릎 정도가 되겠지만, 정석처럼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것이 성공투자의 길이다. 현 단계에서는 투자보류 의견을 제시한다.

◆ 레드불스(홍수헌)/ 스탁스토리 투자전략팀장



매수세 실종으로 지지선이 안 보여. 웹젠은 온라인게임 <뮤>로 대표되는 온라인 전문업체이다. <뮤> 이후 뚜렷한 차기작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면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위원회로부터 끼워팔기 혐의로 불공정거래에 걸리는 등 회사 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온라인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인해 게임관련주들이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났고 주가도 연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해 주당순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매수세 실종과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뚜렷한 지지선이 없어 보인다.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유보율로 재무적으론 안정적이지만 새로 선보이는 신작이 흥행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매수보류가 바람직하다.

◆ 세림(임상현)/ 새빛증권아카데미 기획이사



최근 저점 형성 적극 매수관점 필요. 게임산업은 영화산업처럼 출시된 게임이 크게 흥행해야 뜨는 구조를 갖고 있다. 웹젠은 <뮤> 이후 성공작이 없으며 이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12월13일로 예정된 <헉슬리>의 클로즈드베타 실시 이후 시장 반응이 커다란 분기점이 될 것이다.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아 <헉슬리>의 평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일부에서는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최근 통신융합서비스와 함께 인터넷 관련주가 크게 상승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와 연관된 게임산업과 디지탈컨텐츠산업은 기나긴 조정을 마치고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최근 사회현상과 게임의 유행 흐름이 접목되면서 히트할 여지가 있는데 바로 기존 게임과 전혀 다른 다중접속총싸움게임(MMOFPS) 진행 방식이다. SF를 배경으로 창조성을 추구하는 차세대 게임의 방향과 일치하며, 거친 남성상은 시대적 조류와 부합한다
 
가격으로 보면 지난 7월25일 고점 1만7550원에서 50% 조정을 보인 8775원이 강한 지지점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저점이 8850원이기 때문에 저점을 형성했거나 저점 근처에 있다고 보여진다. 중기적으로 2만1000원까지 상승이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매수관점이 필요하다.

◆ 차트도사(이재용)/ 금융 새소망 컨설팅 대표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긴 시간 걸려. 웹젠은 코스닥의 온라인 게임 전문업체로 2003년 5월에 상장됐다. 최근 게임업체의 부진 속에 주가는 상장 직후 5만5000원대를 고점으로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현 상태서 주가 분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승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
 
현재 코스피지수를 볼 때 더욱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야 하며 종합지수가 1715 내외가 된다면 반등을 바라보고 매수 진입을 고려하되 반등 목표치는 지난해 10월의 저점지지선인 1만650원으로 생각한다.
 
중장기 시각에서는 보유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반등 시마다 물량축소와 신규진입은 단타 이외에는 접근을 삼가야 한다.


◆ 무극선생(이승조)/ 다인에셋 소장

턴어라운드 확인 3개월 이상 걸려. 웹젠은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2430원으로 올해도 -1000원이 예상되는 적자기업이다. 무엇보다 매출이 1000억원이 되지 않는다. 52주 최고가 1만7500원, 최저가 8920원으로 현재 낙폭과대 테마주로 개별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10% 이내에서 편입할 수도 있겠다.
 
개별 재료로는 올해 초 퍼블리싱한 의 중국서비스 상용화와 <헉슬리> 출시에 따른 기대를 두고봐야 하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문제다. 1차적으로 고점 대비 낙폭과대주 감각으로 매수한다면 52주 최고가 기준으로 50% 급락한 8700원 수준 이하부터 관심대상에 편입시키는 것이 좋다. 매수는 이보다 더 하락한 5000~6000원 수준에서 고려할 만하다. 그렇지 않고 7500~8,500원에서 3개월 동안 바닥권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면 내년 초에 다시 투자 판단하기를 권고한다.
 
현재는 게임관련주보다는 개별주테마 감각으로 통신-방송과 연관된 종목이나 IT부품관련주가 더 효과적이다. 전체 가치지표-성장성지표 등을 기준으로 보면 투자의견 보류이며 매매 대상 편입 여부는 6개월 이후에 판단하는 것이 낫다. 주당순이익이 마이너스라 흑자전환 가능성이 보이는 기점에 턴어라운드종목으로 매매대상에 편입시킬 수 있으나 그것을 확인하는 데 최소 3~6개월 걸리기 때문이다.



◆ 김병록/ 골드에임 대표이사

신작게임 흥행여부 따라 실적 요동. 게임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분석 능력이 없는 투자자의 경우 관심권 밖에 놓아야 할 종목으로 2차 베타테스트를 앞둔 웹젠의 신작 게임 흥행 여부도 현 상황에서 예단하기 힘들다. 이런 맥락에서 과거 실적과 수급에 기반하여 기본에 충실한 접근이 바람직하다. 웹젠의 실적은 오랫 동안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수급적으로도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주도 세력이 없다.
 
주가 침체로 과매도 운운 하는 분석가도 있으나 신작게임 출시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이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이 급변동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예측 가능한 실적을 근거로 투자하는 보수적 투자자라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게임주를 사고 싶다면 웹젠보다는 게임산업 내 1위업체나 캐주얼 게임을 확보한 포털 기반의 게임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 전익균/ 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차트상 전형적인 주가하락 추세형. 대표적인 게임주 웹젠이 연일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다. 웹젠뿐만이 아니다. 게임주에 대한 시장 분위기 또한 싸늘해졌다. 실적에 대한 우려와 신규 게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새삼 부각된 때문이다.
 
특히 웹젠은 2005년부터 계속된 영업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속 게임이 부진하면서 시장에서 소외된 듯 보인다. 물론 적자 폭이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나, 근본적인 수익구조의 개선이라기보다는 비용조정에 의한 것으로 당분간 실적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힘들다.
 
차트상으로 보더라도 일봉, 주봉, 월봉 차트의 이동평균선이 모두 역배열되어 있어 전형적인 주가 하락 추세형을 보이고 있다. 연중 고점 대비 50% 가까운 하락으로 인한 반등은 나올 수 있겠으나 추세 전환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코스닥 주도주로 한때 주목을 받았던 만큼 제2의 도약을 멋지게 만들어 가는 웹젠을 기대하지만 굳이 현 시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고려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추세전환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

◆ 역발상(신기영)/ 이트레이드 사이버애널리스트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 쏟아낼 수도.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 증대가 아니라 부동산 매각 차익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전망은 부정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지난 9월 중순에 1만3500원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기관은 6월 말 1만3000원에서부터 지분을 늘려갔으나 주가가 최근 신저가로 떨어져 외국인이나 기관이 언제 로스컷 물량을 출회시킬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기술적으로 짧게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



◆ 타이쿤(손태건)/ 타이쿤 투자연구 소장

3번째 하락국면 초기단계에 진입. 최근 지속적인 하락은 새로운 하향 추세의 연장이다. 11월14일 9920원 바닥이 붕괴되면서 새로운 하락 기운이 형성되는 패턴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 7월25일 1만7550원 천정에서 8월17일 1만2000원 바닥까지 7파동으로 1차 하락했다. 8월17일 바닥에서 9월7일 1만5800원 천정까지 9파동 상승해 7파동 하락과 9파동 상승이 결합하여 16파동 천정이다.
 
또 16파동 천정에서 11월13일 9920원 바닥까지 17파동 하락했다. 1차 하락파동은 7파동이고 2차 하락파동은 17파동이다. 17파동 바닥에서 11월20일 1만550원 천정까지 3파동 반등 천정을 기록하고 11월22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3번째 하락국면 진입 초기에 와 있다.
 
3번째 하락국면 진입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웹젠 "불확실성 미해소·관망 필요"
◆ 짐로펠(홍준모)/ 뷰티풀 리치클럽 대표

게임업황, 불투명하고 예측 힘들어. <뮤>라는 게임으로 알려진 웹젠의 가장 큰 문제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영업이익, 순이익 할 것 없이 적자 지속상태이기 때문에 2005년 이후 영업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지만 굳이 턴어라운드 기대감만으로 매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당연히 주가는 신저가를 갱신 중이다. 2003년 상장 당시 한때 5만원을 넘기도 했지만 지금은 9000원 선에 불과하다. 엔씨소프트 분석 때도 언급했듯이 게임 업황 자체가 아주 불투명하고 예측이 어렵다. 좋은 실적이 재무제표상에 숫자로 나타난 기업, 향후 실적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태규/ 명리학자

1만2000원대에 매도 물량 쌓여. 웹젠 주가는 실적에 관계없이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 일단 장기 하락세가 끝난 것으로 보이므로 낙폭 과대측면에서 매수를 권한다. 현 시점과 주가에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등 목표치는 1차적으로 1만1500원대이며, 중기 관점에서는 1만3900원까지의 반등이 무난해 보인다. 다만 증시 전체가 조정을 받고 있어 한두 차례의 바닥 다지기가 있을 것이다.
 
주가는 1만2000원대에 상당한 매도 대기물량이 쌓여 있어 그 물량을 소하해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4 분기 이후에나 저가권을 탈출하여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다.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하락 추세에서 탈출할 기미 안 보여. 웹젠은 온라인게임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업체로 2003년 상장하였으나 2004년부터 영업이익이 급감하기 시작하여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뮤>가 크게 성공하며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하였으나 이후 <뮤>의 매출이 줄었고 이를 대체할 만한 차기작도 없었다. 반면에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늘어 2005년 180억원, 지난해 30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였고 올해에도 9월 현재 영업손실이 103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공정위원회부터 게임 끼워팔기에 대한 제재를 받아 상장 이후 처음으로 1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지속하고 신저점을 하향 돌파하고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로선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정도만 기대할 수 있을 뿐 하락 추세가 전환되기 힘들어 보인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여 저점 매수를 고려할 여지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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