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설정된 38개 펀드의 6개월 누적 평균 수익률(11월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17.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피시장은 연초대비 무려 27.8%나 상승해 펀드 수익률을 10%p이상 상회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외부 악재로 급락하면서 수익률 또한 크게 하락했다. 실제로 이들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8%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8개 펀드 가운데 2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모두 13개로,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ING자산운용의 'ING테마따라잡기주식1클래스A'가 25.5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A클래스',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C클래스, SH자산운용의 '탑스 밸류 주식A'이 각각 24%의 수익률을 올리며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A'는 유일하게 6개월 누적수익률이 -3.64%를 기록 중에 있으며, NH-CA자산운용의 '프리미어인덱스파생상품1클래스A',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인덱스200주식파생상품(클래스-A)',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인덱스파생상품(클래스-A)' 등이 10%가 간신히 넘는 수익률 보이며 평균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