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외국인투자 최소 150억달러 유치"

인천=김은령 기자 2007.11.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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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부평공장 찾아.."외국 일류기업 들어와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8일 "외국인직접투자가 최소 150억달러 이상 되야 한다"며 "팀 코리아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FDI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GM대우 인천부평 공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GM대우를 성공적인 외자 유치 사례로 꼽으며 "한국 경제가 한단계 더 고도화 되기 위해서 외국의 일류기업을 유치해 제2, 제3의 GM대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06년 외환위기 이후 정리해고됐던 직원 1600여명을 전원 복직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부평공장을 찾으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노사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대통령이 팀장이 되고 경영진과 노조, 문화 산업계 인사등 400~450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를 만들어 세계를 다니며 투자자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국가세일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사업과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없이 선진국 수준, 글로벌 스탠다드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 인프라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외환위기 이후 1700개에 달했던 중견기업들이 1200개로 줄었다"며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2000개이상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민들이 경제대통령을 뽑자고 하며 다른 후보에게 마음이 쏠리고 있다"면서 "퍼센트에 집착하는 경제는 이미 낡은 개념, 낡은 사고"라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7%성장론을 비판했다. 이어 "이같이 퍼센트에 집착하는 6,70년대 사고로 정권이 들어서면 제2의 국가부도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후보는 GM대우 부평공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함께 오찬을 가졌다. 식사가 끝난 후 직원들과 함께 족구를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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